등산일시 : 2020년 1월 25(수) 10:30~15:00(4시간 30분)
등산코스 : 소도당골~문수봉~천제단~만경대~소도당골(약 12km)
늦가을에 천제단을 먼저 오르고 문수봉을 거쳐 하산하며 무릎과 발목의 불편함때문에 힘들었던 기억에 역으로 문수봉부터 올랐다.
천지가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태백은 온전한 별천지 였다.
날씨는 또 얼마나 쾌청하고 바람까지 잔잔하니 모처럼의 긴산행으로 일한 체력의 부침과 거친 호흡을 제외하면 완벽한 산행이었다.
급작스럽게 소진된 휴대폰 밧데리와 눈길에 떨어진 후 머금은 물기에 예비충전기 연결조차 여의치 않아 본의 아니게 전자기기에서 해방되기도 했던 따사로왔던 산행!
천제단에 올랐는데도 바람한점 없는 겨울 태백은 보기드문 비경을 오래토록 감상할 수 있는 여유롭고 따뜻한 시간조차 덤으로 주었고 어린아이들 처럼 임시 썰매를 타고 눈길을 지치는 사람들조차 즐겁게 호응해가며 내려서는 하산길도 더없이 따사롭고 편안하기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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