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주행 거리 55,555KM의 순간 기록

백갈 2015. 1. 7. 13:22

전날 서울에 먼저 올라가 있는 식구들과 함류하기 위해

년말 마지막날(12/31) 오후 삼척을 출발하여 서울을 향하는데

차량의 계기판에 555**KM의 주행 거리가 표시돼 있다.

순간 "잘하면 55555KM" 주행 순간을 포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

 

동해를 지나고 강릉 IC를 지나 대관령 고개길로 접어 드는데

드디어 10여 KM만 남겨두고 계기판을 살피면서 운전을 하니 약간은 긴강감이 감돈다^^

 

드디어 대관령 마지막 터널을 앞두고 하필이면 터널속이라니...하며 아쉬워 하며

어둠속에서 두눈을 부럽뜨고 계기판을 바라보며 사진찍을 준비 모드에 돌입한다.

 

전쟁터에서 마주칠 적군을 기다리며 총을 겨누는 느낌이 이럴까?^^ㅎㅎㅎ

드디어 거짓말처럼 다섯개의 숫자가 "55555"로 넘어가는 순간 몇컷을 찍어 보았다.

잘 나왔을까?

터널을 지나고 나서 2차선으로 이동하여 사진을 확인하니 게중 하나가 제법 선명히 잘 나온 듯하다~~

 

무슨 큰 의미가 있을까 마는

을미년 새해 2015년을 몇시간 앞둔 시점에서

운명적으로 올해 한해를 잘 보낼 수 있다는 단지 자기위안에 불과하다고 해도

기분은 나쁘지 않다.ㅋㅋ

5 Poker?^^

 아듀 2014년! Happy New Year 2015^^^ "555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