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

백갈 2018. 9. 14. 20:54

8/7(화) 그라나다 알함브라 궁전


8시 버스 출발~휴게소~휴게소(중식)~휴게소~ 그라나다 알함브라궁전(2시간 투어)~ 호텔(CASA Tel Trigo, check-in)~알바시안 지구 야경투어~10시경 맥주파티~호텔(4박)

 

 

알함브라 궁전(Alhambra)

 

1492년 에스파냐 역사에서 매우 기념비적인 위업 두 가지가 달성되었다. 에스파냐는 이탈리아 탐험가 콜럼버스를 지원하여 아메리카대륙을 발견하는 데 일조했고 에스파냐의 마지막 이슬람 왕조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그라나다왕국을 점령하여 오랜 염원이던 통일을 이루었다. 그라나다왕국은 에스파냐의 기독교 군주인 페르디난도와 여왕 이사벨라에게 항복함으로써 700년 이상 계속된 이슬람의 역사를 마감했다.

원래 그라나다는 아랍인들에 의해 고대도시 일리베리스 근처에 세워진 도시인데 이 고대도시를 중심으로 무하마드 이븐 나스르(Muhammad ibn Nasr)가 나스르왕조(그라나다왕국, 1231~1492)을 열면서 번창했다. 14세기 그라나다왕국은 예술과 과학이 번성했고 학교와 사원 · 공중목욕탕이 즐비했으며 화려한 이슬람문화를 꽃피웠다.

그라나다왕국은 군사력이 아니라 외교적 수완으로 안달루시아 지방의 다른 이슬람 세력보다 2세기 이상 더 오래 에스파냐 기독교도들의 공격(국토회복운동)을 버텨낼 수 있었다. 나스르왕조는 이슬람 세력인 모로코의 마린왕조와 에스파냐 기독교도로부터 협공을 받고 있었는데 그들의 공격에 그라나다왕국이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븐 나스르는 놀라운 결단을 내렸다. 이슬람이 아니라 기독교 진영에 가담한 것이었다. 그는 에스파냐의 페르난도 3세와 강화조약을 체결하면서 해마다 조공을 바치고 전쟁이 일어나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나스르왕조는 이슬람과 기독교 세력 간의 알력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안달루시아 지역의 또 다른 막강한 이슬람 세력인 코르도바가 멸망할 때에도 폭풍에 휘말리지 않았다.

그라나다에 근거지를 정한 이븐 나스르는 한때 베르베르인들이 축성한 알카사바(Alcazaba)라는 요새가 서 있던 언덕 위에 궁전을 짓기 시작했다. 폐허가 된 요새를 코란에서 묘사한 지상천국으로 바꾸어놓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토목전문가로 하여금 시에라네바다산맥에서부터 흘러내려오는 개울의 물줄기를 바꾸어 운하와 수조 · 분수 · 정원에 물을 댈 수 있도록 관개수를 개발하게 했다. 그의 계획은 여기까지였다. 기록에 따르면 “1238년 술탄은 알람브라라는 궁전으로 올라가서 조사한 뒤 성의 토대를 표시하고 건물을 관리하라고 명했다. 성벽은 그 해가 가기 전에 완성되었다. 술탄은 또한 강물을 끌어들이기 위한 수로를 텄다.”

뛰어난 이슬람 건축물인 알람브라궁전을 완성하는 것은 그의 후계자들의 몫이었다. 알람브라란 이름은 ‘붉은색(alHamra)’이라는 아랍어에서 유래했다. 성벽을 지을 때 붉은색 점토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알함브라궁전에는 남부 유럽적이고 동양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두 개의 커다란 정원이 있는데 그 주변에 많은 방이 배치되어 있다. 궁전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정원이 아라야네스 정원이다. 아라야네스는 그라나다 정원의 전형적인 모습을 간직한 곳인데 주변을 둘러싼 건물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아라야네스 정원에 면한 옛 성채인 코마레스탑 내부에 대사의 홀이 있다. 살라 데 로스 엠바야도레스(대사의 홀)는 1334~1354년에 건설되었는데 방에 들어서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추상적이고 상징적인 그림들이 숲을 이룬다. 건물 내부를 장식하는 장식 띠들 사이에 있는 하얀 대리석에는 알라의 이름과 코란의 구절이 수천 번 새겨져 있다. 천장은 모가라베스라고 하는 종유석 장식으로 가득 채워져 있는데 이슬람의 우주철학에 나오는 일곱 개의 천국을 묘사했다고 한다.

 

 

호텔에서 푸짐한 식사를 마치고 고고~~

날씨는 더웠지만 맑았고 그늘에 들어서면 그래도 시원해서 버틸만 했다.

 

 

알함브라 궁앞에서 티켓팅을 하고 기다리다 드디어 입궁~~

 

 

 

옛 중세시대의 궁전은 기본적으로 정원을 화려하게 꾸미는 데 중점을 둔것 같다.

크고 작은 호수와 함께 화려한 화원과 나무들, 그리고 이슬람분위기의 궁전은 너무도 조화롭고 아름다웠다.

 

 

남아 있던 성벽들도 짙은 이슬람 건축양식이 물씬 묻어났다.

 

 

예전 정산기에 궁전에서 바라보는 시가지는 어땠을까?

마침 티브에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라는 스피디하고 개성있는 드라마를 상영해서 관심이 두배로 증폭~~

 

 

 

어디를 가든 풍족한 정원과 나무들, 볼 유적거리로 눈이 심심할 틈이 없다.

 

 

 

기념될만한 뭐라도 사볼까?

 

 

 

짬짬이 그늘을 찾아 충분한 휴식으로 재충전~~

 

 

 

누그에게 날리는 하트냐?~~

사람스런 우리딸에게?~~

 

 

 

 

 

 

 

충분히 예뻐 우리딸~~

 

 

 

 

 

 

무더위에 사실 조금씩 지쳐가는 몸이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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