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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Wicked)

백갈 2012. 8. 21. 13:33

 

 

 

 

위키드(Wicked)

 

 

아빠! 위키드가 무슨 뜻인 줄 알아?”

글쎄 알 듯 모를듯한데…”

내가 알고 있는 뜻은 사악한이야!”

 

결국 우리 딸 말대로 위키드는 주인공중 한명인 사악한 서쪽 마녀를 지칭함을

뮤지컬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브로드 웨이 9년 연속 예매율 1

호주, 싱가폴에 이은 아시아 두 번째로 오리지널 한국 상륙!

이러한 광고를 보면서도 뮤지컬에는 문외한이라

긴가 민가 했는데 그래도 먼저 뮤지컬을 몇 편 본적 있는 딸과 집사람이 오케이 해서

VIP석 세장을 거금 48만원에 훌딱 예약하고 말았다^^

 

더더구나 영어로 진행되는 무대에서

배우들 연기보랴 좌우편 자막보랴 집중이 잘 될까도 고민!

하지만 막상 뮤지컬이 시작되면서 끝나는 것이 아쉬울 따름^^

 

기존에 알고 있던 오즈의 마법사를 비틀어 창조해낸 풋풋한 상상력도 좋았고

호주 오디션에서 뽑았다는 두 여자 주인공 사랑스럽고 유쾌한 글린다와 성숙하고 맑고 소름 돋는 고음 처리도 좋은 엘파바- 도 좋았다.

뮤지컬이 끝날 때까지 무려 57번이나 바뀌었다는 무대장치도 완벽해 보였다.

 

특히 opening때 글린다가 아름다운 원형 기구를 타고 여왕처럼 지상으로 내려오는 장면과

엘파바가 defying gravity를 부르면서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

 

특히 노래 중 주인공 엘파바역을 맡은 젬마 릭스의 “Defying Gravity”가 기억에 남는다.

집으로 돌아와 뮤지컬을 리뷰하면서 옥주현이 직접 부른 같은 노래를 감상했는데

우려했던 것 보다 옥주현의 노래 역시 결코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무래도 내 음악 수준이 떨어져서 그런 걸까?^^

 

 

 

 

엘파바역의 Jemma Rix 

 글린다역의 Suzie Mathers

 

 

 

 


 

 

 

 

Defying Gravity : Jemma Rix & 옥주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