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행일정
8/9(인천~밀라노)~8/10(밀라노~베로나)~8/11(베로나)~8/12(베네치아)~8/13(베로나 가르다)~8/14(밀라노 공항 이동, 출국)~8/15(암스텔담 경유, 인천 도착)
숙소 예약은 booking.com을 주로 이용(베로나에서의 호텔은 현지 후배 형님이 운영하는 호텔과 소개받은 호텔로 현지 예약)하였고 이탈리아내 철도는 대부분 trenitalia 한국대리점(http://www.trenitalia.kr/)을 통해 편하게 예약하였고 일부구간은 이탈리아 철도청(www.trenitalia.com)을 통해 직접 예약해야만 했다.
1~2일 일정
공항도착~호텔(체크인)~조식(호텔)~공항(기차역)~밀라노 중앙역~전철~밀라노 대성당(두오모)~중식(하나식당)~밀라노 중앙역
인천공항에서 오후에 출발하여 거의 11시간만에 밀라노 말펜사공항에 도착
본래 조금 일찍 도착하고 입국 수속이 끝나면 바로 기차로 베로나로 이동 후 일박 계획이었으나
말펜사 공항 도착 후 수속 시간을 고려 공항내 숙소를 예약하였음.
하나 예상외의 짧고 신속한 입국 수속(약 10여분)으로 잠시 일정변경에 대한 아쉬움~~
적어도 20시 출발하는 기차를 타면 베로나역에 23시 이전에 도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지도상에 공항에서 호텔까지 거리는 불과 1km이내여서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려나 기대를 했는데
입국장에서 차로 및 주차장 가는 길 제외 도보길을 찾지 못하는 바람에 호텔로 셔틀버스를 요청하고
잠시 후 도착한 셔틀버스를 타고 예약한 발리 말펜사 호텔(Valli Malpensa)에 5분만에 도착하였다.
체크인을 마치고 식구들 모두 간단한 사워만 끝내고 밤 10시가 되기전에 골아 떨어짐...달콤한 밤, 꿈나라 여행^^
여행 피로로 인한 숙면에서 계획보다 조금 늦게 깨는 바람에
- 호텔 출발 공항행 셔틀버스 출발시간이 8시30분
허겁지겁 호텔 식당으로 이동해 아침식사를 한다.
바쁠 땐 왜 이리 메뉴가 입맛에 잘 맞는지?^^
할 수 없이 즐기며 먹어보고 늦으면 택시를 불러 타기로 했는데
마침 바삐 라운지를 지나다 셔틀버스 운전 기사에게 물으니 5분 정도 기다려 준다고 친절을 베푼다.
객실로 가서 양치질도 거른 채 짐만 간단히 챙겨서 버스를 타고 급히 공항으로 이동한다.
이제 미리 예약해둔 밀라노 중앙역행 기차를 타야 한다.
셔틀 버스 기사가 고맙게 기차역에 정확히 하차를 해줘 기차역으로 들어섰지만
타야하는 플랫폼이 어딘지를 티켓을 보며 고민하다
결국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 밀라노 중앙역행 플랫폼으로 이동, 잠시 막간의 휴식
밀라노 공항에서 중앙역까지는 우리나라로 치면 무궁화호에 가까운 실속형 기차인 것 같다.
인터넷의 "트랜이탈리아 코리아"사에서 이 구간은 예약이 안되는 관계로
개인적으로 예약을 한 구간이기도 한다(트랜이탈리아 : http://www.trenitalia.kr/ 에서 모든 구간 기차 예약이 가능)
기차에 무사히 자리를 잡으니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찾은 이탈리아 여행의 시작을 앞둔 가벼운 흥분과 긴장이 교차된다.
밀라노 중앙역에 도착하여 미리 알아 둔 "짐보관소(deposit baggage)"를 찾으니 벌써 많은 사람이 줄을 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인편에 텅빈 줄이 있어서 문의하니 6유로(보통 약 4유로)면 하루 종일 보관이 가능한 "특별 짐 코너"여서 여기에 빠르게 짐을 맡기고
두오모 대성당행 전철 표(종일 이용 가능 티켓 4.5유로/인)를 끊고 첫 이탈리아 전철 경험과 함께 무사히 두오모 대성당에 도착^^
여자들에게 인천공항 면세점이란?
시간이 무한대라도 부족하지 않을까 싶은 시간이 걱정되는 곳?^^ ㅋㅋㅋ
출국 수속을 마치니 시간이 많지 않아 간단한 fast food로 해결하고
게이터로 황급히 갔더니 시람도 없고 너무도 조용하다 싶어
급히 알아보니 좀전에 출국 게이터가 바뀌었다고 한다.
이래서 항상 여유로운 일정으로 움직이면서 confirmation 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교훈은 덤^^
인천공항도 꽤 오랜만인걸^^
그래도 한식대신 양식을 선택하여 몸도 이탈리아에 맞춰볼까?^^
대한항공 기내식이 예전보다 품질이 점점 떨어지는 것 같다는 식구들의 평?^^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다양성에서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고
맛도 다른 항공사 대비 조금은 낫지 않은가 생각!
이번 비행으로 5000마일 늘렸다^^
갈땐 대한항공 직항 비행기였다.
예전보다 앞뒤 공간이 넓어져서 생각보다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한국영화 한편 보고 졸다 졸다 피곤함에 쩌릴 때쯤 비행이 끝났다.
드디어 11시간의 긴 여행끝에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 도착했다.
거리는 가까웠으나 도보로 이동하는 길을 찾지 못했다.
할 수 없이 호텔로 전화를 해서 셔틀버스를 요청하여 이동하였다.
호텔보다는 고대 유명한 영주의 대관저로 여겨도 무방한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소박하지만 가격대비 품질도 좋았고
무엇보다 조식이 훌륭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말펜사 호텔 복도의 아름다운 그림
국내 호텔이었으면 그러려니 했을지도 모른다.
이 곳이 이탈리아라서 고고함이 느껴졌을 지도 모르겟다^^
나중에 확인 해 보니 베네치아 본토 맞은 편의 유명한 성당 그림이었다.
정갈하고 맛났던 호텔 조식
시간 여유가 잇었다면 찬찬히 우아하게 커피도 한잔하고
후식으로 젤라토도 즐겼을 것이다.
이탈리아 여행내내 호텔에서의 조식을 기다렸다면 지나친 표현일까?
지인(후배)의 말대로 이탈리아 음식문화에 대한 충격적인 비판(다양성 부족, 전통에 대한 고집)을
직접 몸으로 확인하고 느끼는데 다음날에야 비로소 확인이 가능했다.
어느 식당을 가도 "피자, 스파게티(파스타), 리조또, 젤라또"로 핵일화되어 있어서(100% 그런건 아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에 대한 갈증이 심화되었음 ㅠㅠㅠ
그리고 전반적인 피자와 파스타류도 우리 입맛에 이상하게도 잘 맞지 않아 음식 고생이 심했다.
잠시 헤맨끝에 정확히 타야할 플랫폼에서 여유로운 휴식
밀라노 중앙역행 기차 내부 풍경
수시로 검표원이 날카로운 시선을 쏘아가며 지나 다닌다.
밀라노 중영역에 무사히 안착해서
두리번 거리며 짐보관소를 찾는다.
무사히 찾았는데 나중에 돌아와서 베로나 기차를 타야 하는데
요 보관소를 찾지를 못해서 하마터면 기차를 놓칠 뻔 했다.
여기저기 보관소 이정표가 난립해 있는 바 적어도 두군데 이상의 보관소가 있는 듯한 착각때문이었다.
결국 1층내 하나밖에 없는 보관소를 무사히 찾긴 했지만
또 다른 문제는 시간이 축박해서 베로나행 기차를 타기 위해 뛸 수밖에 없었는데
무성의한 역 공무원의 대답때문에 충분하지 않은 아까운 시간을 허비했다는 것이다.
여유있게 도착하여 기차의 실시간 정보안내 현황을 살피고 확인해서 플랫폼을 찾아야 한다는 평범한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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