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남도행 봄맞이 나물 채취에 이어
5월을 기다렸다 가까운 곳으로 고사리 채취 차 나섰다.
수년전 벌목으로 인해 자연 고사리가 서식하면서부터
이번이 두번 째 고사리 채취다.
계곡입구 공터 한켠에 차를 세우고
야트마한 밭을 지나 산길을 걸으니 제법 땀이 배어나며
만만치 많은 등산의 기분까지 들 즈음
그 곳에 도착하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지
초입부터 막 올라오기 시작한 어린 고사리가 반긴다.
따가운 햇살
바람은 쓸데없이 잠잠하니
땀샘이 쉴새없이 열리고 흘려내리지만
빈 봉지는 고사리로, 취나물로 채워져가는 바로 이 기분~~
두시간 정도 힘들게 길없는 경사로를 오르내리며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였기에 마음은 벌써 부자가 된 자연인~~
다음 주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고사리 나물 시식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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