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5월의 고사리와 취나물 채취

백갈 2017. 5. 4. 18:27


4월의 남도행 봄맞이 나물 채취에 이어

5월을 기다렸다 가까운 곳으로 고사리 채취 차 나섰다.

 

수년전 벌목으로 인해 자연 고사리가 서식하면서부터

이번이 두번 째 고사리 채취다.

 

계곡입구 공터 한켠에 차를 세우고

야트마한 밭을 지나 산길을 걸으니 제법 땀이 배어나며

만만치 많은 등산의 기분까지 들 즈음

그 곳에 도착하니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지

초입부터 막 올라오기 시작한 어린 고사리가 반긴다.

 

따가운 햇살

바람은 쓸데없이 잠잠하니

땀샘이 쉴새없이 열리고 흘려내리지만

빈 봉지는 고사리로, 취나물로 채워져가는 바로 이 기분~~


두시간 정도 힘들게 길없는 경사로를 오르내리며 소기의 목적은 달성하였기에 마음은 벌써 부자가 된 자연인~~

다음 주는 믿고 먹을 수 있는 고사리 나물 시식기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