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새까만, 하얀무늬가 있는 예쁜 길고양이 새끼 한마리를 입양했다.
그런데 이 고양이 이름이 "빚쟁이"라고 한다.
고양이 입장에서는 참담하겠지만 우리는 마냥 즐거웠다^^
빚쟁이! 제발 이쪽 한번 바라보렴~~
하지만 종이컴에 고양이 최애품 '삼치 통조림' 몇조강을 넣어주니 미친듯이 고개를 쳐박고
너무도 열심히 박박 핱아먹고 있는 중^^
할 수 없이 잠깐 종이컵을 치우고 우리 잘생긴 '빚쟁이' 얼굴 함 찍을 수 있었다.
처음 만나는 사람은 무척 낮을 가리는 건 이해 하지만 좀체 다가오지 않는데는 조금 섭섭하기도 하다.
그래도 얼굴이 익은 사람에겐 무릎에 올라 앉아서 만져 달라고 야옹 야옹 한다^^
우리 조금 더 얼굴 익혀서 사이좋게 지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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