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인근의 온천도시 카를로비 바리를 둘러 보고
드디어 늦은 오후 프라하로 돌아 왔다.
일단 한국식당에서 간단한 저녁(김치전골/김치 삼겹살/소주)을 하고
블타바강 건너 가까운 전망대로 향했다.
해가 기울어 가는 프라하 시내 전경이 한눈에 쏙 들어오는데 너무도 아름답다.
▼ 호텔을 나서서
▼ 강건너 인적이 더문 레텡스키 공원 전망대로 이동
▼ 유유히 흐르는 블타바강, 중간에 있는 개성있는 다리가 그 유명한 카를교이다.
▼ 햇살이 기울며 도시가 양분되고 환상적인 분위기가 난다.
▼ 체코 미녀들. 친구한명이 웨딩 촬영을 하는 것 같고 친구들과 부지런히 즐거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바로 곁에 보이는 건물이 총리 집무실이라고 한다.
가이드가 강건너 우리를 내려두고 들어가고 우리들의 발품이 시작!
고만고만한 거리인데도 구시청건물과 카를교, 바츨라프 광장을 찾는데 많이도 헤맸다^^
어둠이 밀려오면서 돌아다니며 열심히 디카로 사진을 찍어 보지만
화려하고 환상적인 프라하 야경을 그대로 담아내기가 불가능하다. ㅠㅠ
아쉬움에 전문가가 찍은 프라하 야경도 몇장 올려 본다.
▼ 체코의 대표적 종교개혁자 얀후스 동상
▼ 구 시가지 중심인 틴 성당곁에 유로 개막경기인 체코-러시아 축구 관람을 위한 대형 스크린과 응원석을 현대에서 제공한 듯! 열심히 응원했으나 4-1 참패!
▼ 유명한 구시청 건물의 시계탑! 내일 오전에 찬찬히 보기로 했다.
▼ 가장 낭만적인 거리 노천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 점점 어둠이 내려오니 중요 건물의 눈부신 조명들이 하나둘 밝혀 진다.
▼ 카를교 근처에서 바라 본 프라하 성 및 강물 주변 야경! 아쉽게도 디카로는 담을 수 없었던 한계^^(직접 찍은 사진이 아닙니다~~)
둘째 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에서 간단한 조식을 한 후 프라하성으로 향했다
일찌기 독일의 침공으로 동유럽 전체가 전쟁의 화마에 휩싸였을 때
그 당시 총리를 맡았던 이가 때이른 항복으로 비난을 받았으나
결과적으로 오늘 날 찬란한 중세 프라하 유적을 고스란히 보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 아침 일찍 체크 아웃 후 호텔을 나선다.
▼ 스트라호프 수도원
▼ 성 로레타 성당. 천사장 가브리엘이 마리아의 잉태를 예언했던 곳으로 알려짐. 매시간 너무도 청명한 종소리로 유명. 앞쪽에 무명 러시아 군인의 묘가 있는데 서성당의 아름다움에 반해 자신을 성당 근처에 묻어 달라는 유지를 남겼다고 함.
▼ 가까이 프라하성의 결정체인 성비투스 성당이 보인다.
▼ 프라하성에서 내려다본 성 주변 아름다운 주택들
▼ 대통령 집무실이 있다는 왕궁 입구
▼ 지금까지 보아 온 성당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화려하며 다양한 양식의 복합문화유산인 성비투스 성당.
카를4세가 14세기 중반에 착공하여 20세기 초까지 공사가 진행되었다고 하며 아직도 외관 곳곳에는 여러가지 문양이 들어설 자리가 공백으로 남겨져 있어 건축이 진행되어야 하나 건축물의 안전을 위해 일절 작업을 중단해 놓은 상태라고 한다.
▼ 얀 네포무크 신부의 은관이 화려하게 자리잡고 있다.
▼ 프라하성 출구측 황금소로 가는 길. 중세 연금술사이 모여 금은세공의 중흥기를보냈던 장소로 알려져 있으며 체코의 국민작가 카프카가 누이 가게에 머물며 작품을 썼다고 함. 22번 가게가 누이가 운영했던 가게!
▼ 황금소로를 지나 프라하성을 내려가며
▼ 황금소로를 벗어나 조금 걷다 보면 카프카 박물관이 나온다.
▼ 재미있는 골목신호등! 길이 좁아서 중간에 마주치지 않도록 조작 가능한 신호등을 설치해 놓았다.
▼ 소련의 공산치하에서 벗어나면서 봇물처럼 터진 젊은이들의 자유를 향한 열망이 비틀즈의 동경으로, 특히 존레논을 향한 그리움으로 표출된 통곡의 벽. 한국인의 애국적인 작품도 눈에 띈다^^
▼ 연인들의 "약속의 열쇠". 신혼 여행 커플들이 사랑의 징표로 자물쇠를 걸어 두고 열쇠는 강가에 던져 영원한 사랑을 기원한단다.
▼ 구석구석 아름답고 운치있는 카페들이 눈에 띈다. 다음에 들린다하니 기꺼이 포토타임을 허락^^
▼ 프라하성 다음으로 프라하의 자라거리인 카를교. 카를4세의 치열한 전투가 이루어졌으며 체코 역사장 가장 위대한 성인 24인의 동상이 다리 좌우로 자리잡고 있다. 어디를 바라보아도 너무도 아름다운 풍광이 카를교를 떠나기를 아쉽게 만든다. 중간쯤 얀 네포무크 신부상과 슬픈 이야기가 동판의 조각으로 그려져 있고 정해진 부위를 만지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알려져 그 부분은 반짝반짝하다^^
▼ 얀 네포무크 신부의 동상. 다리 아래 시신위로 별 다섯개가 떠올라 시신을 수습했다고 한다.
▼ 프라하 구시가지 풍광. 틴 성당, 구시청사 시계탑,... 시계탑 제작자는 다른 나라에서 쇄도하는 주문을 두려워한 체코왕실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데 그 전에 중요한 부품 하나를 빼놓고 죽음으로써 지금도 일년에 한두번 이상한 기계적 오류와 고장이 발생한다고 한다.
▼ 시계탑 꼭대기에 올라 바라본 프라하 시가지 전경. 붉은 색 지붕들이 마치 동화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 성 니콜라스 성당
▼ 구시가지 광장을 조금 벗어나면 아름다운 건축물인 화악탑과 시민회관이 나타난다.
▼ 시민회관
▼ 시민회관 지하의 전통식당에서 점심식사! 소고기, 돼지고기(체코식 유명 족발요리), 종합 고기, 야채볶음 세가지를 시켰는데 너무너무 맛났다^^
▼ 점심을 먹고 막간을 이용해 체코 민족화가 알폰소 무하 박물관을 찾았다. 타로카드의 몽환적 분위기의 그림이 떠오르면 바로 무하의 작품과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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