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박 노해 버마 사진전 – 노래하는 호수

백갈 2012. 9. 6. 17:47

 

저 치열했던 격변기 7.80년대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 

그의 거칠지만 실천적인 싯귀 하나하나...

 

박 노해 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그가 가진 신념의 무한한 신뢰를 느낀다.

 

치열한 노동운동가에서

이제 빈국을 돌며 사진작가로 평화와 생명을 그리고 노래하며

또 현실의 벽 앞에선 시인으로 성찰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그의 두 번째 아시아 사진 기획전이 열리는 카페 라 갤러리를 찾았다.

그리 긴 시간 머물진 않았지만

괜스레 방명록을 펼치고 한참을 고민케 한다.

 

그리고 담백하게 찍어 낸 버마의 호수, , 그리고 사람들 모습

비록 물질적으로 부유하지는 못하지만

신성한 노동만으로도 밝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버마인들이

과연 불행하기만 한 것일까? 고민해 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