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들과 같이 한 새해 첫 선자령 눈길 트레킹!
이틀전에 내린폭설(약 20cm)로 등산로 걱정이 앞섰지만
부분부분 좁아진 길로 오르 내리는 사람이 마주치면서 불편할 때도 있었지만
너무도 청명한 날씨가 너무도 반갑고 감사하다^^
대관령 능선위를 가차없이 몰아치는 차가운 칼바람 조차
조금은 여유롭게 받아 들일 수 있을 정도로
한 걸음, 한 걸음 내 딛는 발걸음들이 가볍다.
선자령 정상 뒷편 바람잔 양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싱싱한 가자미 새꼬치와 차가운 소주한잔에
찬 바람에 얼어 붙은 몸과 마음이 한순간에 녹아 내리는 기분이다.
그리고 후식으로 따뜻한 믹스커피 한잔으로 제법 여유롭가까지 하다.
하산길은 자유롭게 걸으며
오를 때 제대로 찍지 못한 선자령 풍광을 담아 본다.
힘차게 돌아가는 많은 풍력발전 날개들
멀고 가까운 대관령 능선의 아름다운 곡선
너무도 청명한 푸른 빛 하늘
보일듯 말듯 시야 가득 들어서는 동해바다 수평선과 구름
생동감 넘치는 등산객들의 건강한 표정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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