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책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25주년 기념 내한공연

백갈 2013. 3. 13. 14:41

 

 

 

 

 

 

 

 

 

지난 해 처음으로 무지컬 "Wicked"를 본 후

개인적으로는 두번쨰 오리지널 뮤지컬 보기에 도전^^

 

소설, 영화, 뮤지컬로 너무나도 유명한 오페라의 전설이지만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단 한번도 제대로 그 내용조차 숙지한 적 없다^^

 

그래서 뮤지컬 제대로 즐기기 위한 기본 준비사항으로

소설의 대략적 내용의 숙지와 그간 공연된 뮤지컬과 영화 내용 훔쳐 보기^^

 

약 2시간 45분 가량 진행된 공연은

긴장된 분위기와 화려한 공연장 세트 구성

다양한 노래와 등장인물들의 등장으로

잠시도 소홀히 보낼 시간이 없을 정도이다.

 

특히 주인공 팬덤과 크리스틴의 지하 호수변에서의 너무도 강렬한 무대와 호흡은

나무나도 강한 흡인력으로 끌어 들였다.

그 장면에서의 조그마한 나룻배를 타고 무대 앞으로 나오는 scene은 압권이 아니었을까?

 

흉측한 흉터때문에 지하에 스스로 몸을 숨기며 생활하는 펜텀

아름답고 또 자신의 음악을 대중에게 매력적으로 전달해 줄 수 있는 크리스틴을 사랑하면서

그런 크리스틴을 어릴적부터 알고 지낸 귀족청년 라울과의 사랑에 번뇌하고 고민한다.

 

마지막으로 라울을 앞에 두고 크리스틴의 펜텀을 향한 사랑과 연민의 키스로

펜텀은 마스크만 남기고 사라지면서 모든 해프닝이 정리된다.

 

우리가족 모두 공통적으로 뽑은 베스트 배우는 다름 아닌 펜텀역의 브래드 리틀!

특유의 낮고 장엄한 보이스가 너무나도 안정감 있게 잘 표현하지 않았을까?

최고의 노래는 역시 지하세계에서 펜텀과 크리스틴이 함께 부른 "The Phantom of Opera"였다.

 

뮤지컬이 끝나고 반복되는 커튼콜 인사와 함께 주변의 적지 않은 사람들의 기립박수가 이어졌지만

이상하게 몸은 뻣뻣해지고 눈치를 보다가 그만 기립박수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그럽게 쑥스러워 할 일도 아닌데도 익숙치 않은 문화때문이었을 거다.

만약 외국에서의 공연이었다면 자연스레 동참하지 않았을까?^^

 

내한공연 주요장면 맛보기

 - Phantom(Brad Little), Christine(Claire Lyon)

 

 

 

 

The Phantom of the Opera Live at the Royal Albert Hall 25th Anniversary Celebration

 - Damin Karimloo(as Phantom), Sierra Boggess(as Chris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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