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삼척 봉황산 철쭉의 향연

백갈 2018. 4. 22. 11:56


아쉽게 비바람에 짧은 벚꽃의 축제가 끝나고

햇살이 강해지며 서서히 잎이 먼저 파랗게 올라오더니

아파트 뒤 야트마한 봉황산엔 붉은색, 하얀색, 자주색 철쭉이 지천이다.


마침 바람이 부니 산들산들 흔들이는 모양새가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를 보는 듯 하다.


사오월의 절정의 철쭉향연이 끝나면 이제 곧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아카시아꽃과 향기로 뒤덮힐 봉황을 기대해 본다.


그리고 이곳 봉황산은 삼척 시민들을 위한 휴식과 힐링을 위한 공간인데

봄이면 벚꽃, 개나리, 철쭉, 목련, 매화, 병아리꽃나무가 경연을 펼치고

여름이면 아카시아, 가을이면 코스모스가 바람에 흩날린다.


나무계단이 너무도 편안하게 연결되어 있고

비포장 흙길을 걸어서 산보하는 경로도 여럿 있어서

발바닥도 편히 소나무, 잣나무 숲을 맑은 공기 마시며 걸을 수 있다.


어찌 꽃만 피겠는가? 5월 중순이면 탐스럽게 익은 산딸기가 유혹한다.

자연과 함께 하며 잠시라며 사색에 빠져보는 특권? 생각하기에 달리지 않았을까?^^





 

 

요건 금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