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후기

두타산 이른 가을 정취 (댓재~두타산 왕복)

백갈 2013. 10. 14. 13:41

등산일시 : 2013년 10월 12일(토) 10:30 ~ 15:30(충분히 쉬면서 약 5시간, 보통 4시간 30분 정도 소요)
등산코스 :  댓재~두타산~댓재(약 12km)
등산지도


 

 


너무나도 화창한 가을 날씨다.
바람은 적당히 불고 기온은 따뜻해 특히 등산하기 좋다.

보통 차를 가지고 두타산 회귀코스를 등산하는 사람들이 찾는 댓재 주차장은 벌써 차들로 만원이다.

차를 가지고 오지 않으면 삼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07: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그럴 경우 대부분 두타산 정상에서 무릉게곡 또는 천은사로 하산하거나

좀 더 장거리 등산이 필요하면 박달령, 청옥산(연칠성령), 고적대(고적대 삼거리)로 우회할 수 있다.

 

초입 평탄한 그늘길에서 부터 가을 분위기가 물씬 묻어 난다.

중간중간 단풍 구경과 확 트인 전망대에서의 푸른 동해바다와 웅장한 두타.청옥산 능선의 향연^^

특히 가을 단풍이 지고 낙엽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어디에서든 두타와 청옥, 그리고 백봉령에 이르는 백두대간 능선길을 전망할 수 있어 참 좋다.

 

댓재에서 두타까지 약 6KM 등산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 댓재 해발이 약 850M, 두타산 정상 약 1350M로 비교적 전체적으로 평탄한 편이다.

최근 2년에 걸쳐 등산로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더 등산 여건이 좋아졌다.

 

두타산 직전 딱 한번 약 1KM의 지속적인 깔딱고개를 제외하면

초보자들도 큰 부담없이 백두대간 일부구간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두타산에서 무릉계곡으로 하산하지 않고 댓재로 회귀하는 코스는

지속적인 내리막길이 아니라서 중간중간 오르막길에서 약간의 체력소진이 불가피하다.

혹시 청옥산까지 다녀오는 왕복 코스라면 나중에 하산길이 힘든 체력 싸움이 될 수 있다^^

 

산들바람이 불때 마다 흘린 땀이 식으며 너무도 상쾌했고

지겨울 만하면 노란.빨간 단풍이 기분을 바꾸어 주는 가을 산행이 이래서 좋다^^

 

 

 

 

 

 

요 정도면 두타의 가을도 절정?^^

 

 

 

두타산 자락끝으로 동해와 삼척 시가지가 보인다.

 

 

 

 

 

 

 

태백방향으로 바라 본 백두대간 준령의 기세^^

 

 

청옥 그리고 고적대

 

 

중간 얕은 봉우리가 갈미봉. 오른쪽으로 쭈욱 가면 백봉령!

 

 

 

등산로 정비와 함께 이정표도 살갑게 새로 설치 또는 교체^^

 

 

 

 

 

두타 정상에서 바라 본 청옥, 고적대, 갈미봉 자락...

 

 

 

 

두타산 왼편으로 박달령과 청옥산

 

 

두타산 정상에서 무릉계곡으로 내려가는 험한 바위길이 보인다. 

 

 

동해 시가지(북평공단)

 

 

삼척 시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