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후기

가을 태백산 산행(당골~천제단~문수봉~당골)

백갈 2019. 10. 10. 15:01


등산일시 : 2019년 10월6일(일) 10:40~15:10(4시간 30분)

등산코스 : 당골~반재~만경대~천제단~문수봉~당골(약12km)

 

멀리서 몽블랑 트레킹을 함께 했던 지인들이 태백을 찾았다.

 

가을의 이른 정취를 맘껏 느끼려 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아 벗들의 방문을 환영해준다.

 

번재로 오르는 초입부터 가을을 알리는 붉고 노란 단풍잎이 반갑게 맞아 주고 호흡을 골라가며 반재에 올라 짧은 휴식!

 

다들 생각보다 체력도 나쁘지 않아 만경대를 지나 단숨에 천제단에 올랐다. 멀리서 오랜만에 천제단을 찾은 지인들에게 태백의 영기를 듬뿍 받아 가기를 마음으로 기원해 본다.

 

기념 사진을 찍고 천제단을 내려서 따스한 양지바른 한켠에 자리를 펴고 둘러앉아 준비해간 음식을 맛나게 나눠먹고 따뜻한 커피도 한잔마시고 문수봉으로 출발!

 

곳곳에 엄청난 자태의 주목을 배경으로 즐겁게 기념사진을 찍으며 돌탑 군락지인 무수봉에 도착하니 처음보는 풍광에 다들 탄성을 자아내며 카메라에 풍광을 담기에 여념이 없다.

 

이후 지속적인 내리막길을 거리는 차치해도 불안정한 돌길과 돌계단으로 무릎과 발목의 부담이 가중되니 다들 힘겨워하는 기색이 완연하다. 괜히 코스를 정한 자신도 마음이 불편해진다.

 

다음엔 오늘의 역코스를 탑시다라며 위로하며 내려서는데 피빛 붉은 단풍들이 마지막 산행의 별미를 제공해준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한 붉은단풍길로의 넉넉했던 산행은 또 다른 우리들의 새로운 추석을 하나 보태주었다.

 

하산 후 휴식을 취한 후 찾은 한우연탄구이로 넉넉한 산행의 멋진 피날레를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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