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후기

빗재~황정산 왕복산행

백갈 2021. 3. 26. 15:57

등산일시 : 2021년 3월 26일08:30~10:30 (2시간, 넉넉한 휴식 30분 포함)

등산코스 : 빗대~남봉~황정산(편도 1.9km, 왕복 3.8km)

                  

화창한 봄날씨다.

 

황정산휴양림 근무 한달이 되어가는데 이번 황정산 등반은 처음이고 가장 최단코스로 선택했다.

체력단련하느라 휴양림내에서 석화봉과 석화바위 짧은 코스를 두차례 광속으로 다녀왔었다.

 

입구에서부터 정상까지 무척 엄한 코스인냥 경고메세지를 안내하길래 조금 걱정을 했는데 쓸데없는 걱정~~

 

중간에 이정표엔 편도가 3km가 넘는 것으로 표기돼 약간 걱정을 하고 휴식을 자제하며 반 정도 왔을까

할 즈음에 황정산 정상에 도착하고 마는 다소 황당한 기분~~

 

빗재에 가까운 능선길엔 생강나무꽃이 노랗게 활짝 피었고 진달래와 철쭉은 잔뜩 봉우리를 터뜨릴 준비중이라

산기슭의 봄기운은 아직 더디고 이른 느낌~~

 

정상엔 전망도 크게 볼 건 없는데 중간 멋진 바위봉과 그 위에 도도하게 피어난 키작은 소나무가 제법 운치가 좋다.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바위들도 눈요기로는 좋았고 빗재를 지나는 지방도 맞은 편의 산세가 제법 험란해서 

많은 사람들이 욕하기 바쁜(나도 두번 올랐지만 힘든 기억이 난다) 도락산이 바로 코앞이다.

 

다음엔 대흥사를 들머리로 길게 황정산을 오르기로 했다.

 

화창한 날씨, 봄기운 가득한 산행, 하산후 사인암 주변의 봄 정취와 풍광에 흠뻑 취했던 하루~~

 

 

 

 

 

 

 

 

 

 

 

 

 

 

 

길고 질긴 소나무의 생명력! 척박한 바위위에 어떻게 뿌리를 내렸을까?

 

 

 

노랗게 피어난 생강나무꽃! 꽃과 가지를 꺾어 냄새를 맡으면 생강향이 나서 생강나무라한다. 

봄철 마을주변 들판에 많이 피는 산수유와 많이 비슷하나 산수유는 수피가 지저분한 반면 생강나무는 수피가 매끄럽다.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가 애교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형상~~

 

 

 

거북이를 닮은 거북바위라 이름 붙혀본다~~

 

 

 

 

 

 

 

 

 

구름과 바위와 소나무의 여유로운 조화~~

 

 

 

 

 

 

 

 

 

정상부는 별다른 전망도 없고 소박한 풍광~~

 

 

 

 

 

 

광덕사 풍광

 

 

 

 

 

 

 

 

 

사인암 주변에 활짝 핀 산수유
사인암의 멋진 풍광

 

 

 

매화도 활짝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