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te는 사전적 의미로 “종교의식”으로 나와 있군요
이는 악마의 물리치는 퇴마의식을 표현하는 듯!
주제는 “악마가 과연 있는가 이며 동시에 악마는 있다”는 내용 같다.
영화 시작화면에서
2007년 바티칸에서 지역별 교구로 퇴마사 파견을 발표하였고
곧 바티칸은 공식적으로 이 발표를 부인한다.
이것이 본 영화제작의 모티브인 듯!
이것은 곧 바티칸이 악마나 사탄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되는 것이며
영화는 이러한 사실적 실화를 재구성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전에 엑소시즘 영화 – 엑소시스트, 오멘등 - 에서 본 것 보다
그렇게 자극적이고 공포스러운 장면이 나오지는 않지만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의 공존여부
독실한 신앙인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든 악마의 선택에 의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빙의되는
실제 발생한 사례를 보여주며
보다 본질적인 고민으로
런닝 시간 내내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악마의 존재를 인정할 것인가?
신의 영역에서 악마는 물리칠 수 있는가?
이 영화에서 신의 이름으로 악마를 물리치는 방법은
그 악마에 빙의된 인간의 입으로 악마의 이름을 말하게 하는 것!
(진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지만 사실 이 한가지 방법밖에 없을까?...)
오랜 기간의 퇴마사 경험을 가진 수도사역의 안쏘니 홉킨스의
마지막에 악마에 빙의된 소름끼치는 표정 연기와
아버지에 의해 강간당하며 정액에 의해 몸에 악마가 빙의된 한 소녀의
몸 내부의 악마와의 치열하고 신들린듯 한 싸움 연기가 무척 인상적이었다.
비록 안타깝게도 소녀와 몸속의 아기는 죽게 되지만…
신적인 존재의 힘을 믿는 것과
특정 종교를 믿는 것과 다르듯
선의 반대편의 존재 또한
사탄을 믿지 못한다고 해서
악의 존재까지 부정할 순 없지 않을까?
명대사
- 악마를 안 믿는다고 안전한 건 아니야! – 안소니 홉킨스
(악마의 빙의를 정신분석으로 접근하려는 주인공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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