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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제노비스를 죽였는가? – 디디에 드쿠앵

백갈 2015. 1. 23. 16:22

 

 

 

누구라도 살인에 대한 무관심과 방관은 있을 수 있다.

단지 피해자가 바로 나라면 용서할 순 없겠지만

당신이라면 자신 있게 그래! 나라면 구해줄 수 있다!”라고 할 수 있는가?”

 

1964년 미혼의 28살 여인 키티 제노비스(Kitty Genovese)의 죽음을 사실에 근거하여 만들어 진 소설.

새벽에 일을 마치고 집 근처에 아무 목적 없는 외형은 평범한 남성(Winston Moseley) 살인마에 의해 자행된 살인!

범인의 1차로 휘두른 흉기에 키티의 살려달라는 절규! 주변에 마트와 아파트에서 그녀의 절규를 듣고 창문을 연 사람, 여자친구에게 상황을 전화로 알려주고 의견을 묻자 남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는 한마디에 모른 척 한 남자! 가까이서 도와주려고 하지만 마지막에 두려움에 몸을 사려 상황을 피하는 여자!...

 

누구 하나 저지하는 이도 없고, 혹시 경찰이 오지 않을까 고민하며 중간에 포기하고 도망가다 아무런 상황도 없고 싸이렌 소리도 들리지 않자 범인은 또 다시 키티의 집까지 쫓아가 살인을 마무리 한다.

 

혹시 그들이 그녀의 처절한 외침을 잘 못 들었을까? 경찰조사에 응한 증인들중 다수는 정확히 다음과 같은 키티의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칼에 찔렸어요…, 절 죽이려고 해요…, 도와주세요…, 죽을 것 같아요…,”

 

하지만 더욱 안타까운 일은 아무도 경찰서에 신고 전화조차 안 했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우리가 차분히 이성적으로 생각할 때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누군가 내가 하지 않아도 신고를 하지 않을까?” “ 괜히 신고했다가 참고인 조서라도 꾸미려면 얼마나 귀찮을까?”등의 사고를 한다는 것이다.

 

 

이 묻지마 살인의 사회적 비난과 비겁함의 사회덕 책임문제의 논란속에 오늘 날 911 신고 시스템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웃 노부부이지만 사건 당시 여행중이어서 키티의 살인에 대해 주관적, 객관적인 책임의식으로 힘들어하고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하는 말

 

방관과 무관심은 병이 아니야. 천 번을 죽어서 저 세상에 갔다 온다 한들 이 방관과 무관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할 거야

 

키티가 마지막까지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음을 작가는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창문 몇 개에 불이 켜져 있고 네모난 유리창 불빛 뒤에 서 있는 사람들의 형체가 보였다. 그녀는 이제 112번 구역 경찰들이 오스틴 스트리트로 부리나케 달려 오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앨버트 아인쉬타인은 우리의 무관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하네요

 

세상은 끔찍한 곳이다. 악을 행하는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그 악행을 보고도 저지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다

 

 

                                           

                                             Kitty Genovese                                                  Winston Moseley

 

당시 제노비스 사건을 분석한 동영상인데요

심리학자들이 분석한 결과 수많은 목격자가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신고를 하지않은 것은 "방관자 효과"라는 ㅍ현을 사용했군요.

목격자가 많아지면 그에 비례해서 신고에 대한 책임감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유난히 많은 사고사건이 일어나는 요즘에

새삼 작은 정의를 실현하는 것 조차 왜이리 어려워지는 세상이 되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입니다.